허명욱 개인전 BETWEEN 이렇게 보니 후회 없네요 | 옻칠 전시 처음 가는 분을 위한 완벽 가이드

허명욱 미술작가의 개인전 'BETWEEN' 방문을 앞둔 분들을 위해, 옻칠 작업의 가치와 전시 관람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께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의 요약
허명욱 작가의 개인전 'BETWEEN'을 앞둔 분들을 위해, 옻칠 작업의 가치와 전시 관람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께 도움이 됩니다.

허명욱 개인전 'BETWEEN', 이렇게 보면 작업실에서 작가와 대화한 듯합니다.

미술관에 다녀온 후, “뭘 본 건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어떤 그림이 좋았는지는 알겠는데, 작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어떤 생각을 담았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허명욱 작가의 개인전 'BETWEEN'을 앞두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옻칠이라는 생소한 재료, 'BETWEEN'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전시 제목. 그래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 전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시간을 본다
수개월에 걸쳐 쌓인 옻칠의 층위를 관찰하며, 보이지 않는 시간을 감각할 수 있습니다.
🧑‍🎨 작가와 대화
오프닝 리셉션에서 직접 허명욱 작가를 만나 작업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습니다.
🧘 일상의 멈춤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와 자연, 과거와 현재 사이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 안목의 확장
전시를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전시 감상 깊이가 달라집니다.


문제는 작품 '너머'를 보는 눈입니다.

그림을 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그려진 형상과 색깔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허명욱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것에 가깝습니다. 작가는 2008년부터 서양화 물감 대신 한국의 전통 옻칠을 작업의 기본 재료로 삼아왔습니다.

옻칠은 한 번 칠하고 건조하는 데만도 시간이 걸리는 까다로운 재료입니다.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번의 칠과 장시간의 건조 과정을 반복합니다. 실제로 작가는 한 작품에 보통 80여 차례 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작가는 이 반복적인 작업을 두고 ‘시간을 쌓는다’고 표현합니다.

캔버스 위에 올려진 각각의 색층은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작품은 단순한 평면이 아닌, 수개월의 시간이 응축된 입체적인 기록입니다.


어떤 그림인가, 아니면 어떻게 쌓였는가

허명욱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때 중요한 질문은 이겁니다. “이 그림은 어떤 색인가?”가 아니라 “이 색은 어떻게 쌓여 있는가?” 입니다.

작가는 철판이나 나무로 틀을 잡고, 매일 다른 배합의 색으로 옻칠을 올립니다. 겉으로 드러난 마지막 색층 아래에는 수십 가지 다른 색깔이 층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치 땅을 파면 다른 시대의 흙층이 나오듯, 그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난 색 너머로 이전에 쌓인 색들의 흔적이 은은하게 비쳐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회화가 아니라, 시간의 퇴적층에 가깝습니다.

비교 항목 일반 회화 허명욱 옻칠 작업
재료 아크릴, 유채 물감 전통 옻칠 (생칠, 흑칠 등)
제작 방식 단시간에 여러 색을 혼합하여 표현 수십 회 덧칠 → 건조 → 갈아내기 반복
소요 시간 수일 ~ 수주 최소 6개월 이상
작품의 성격 즉각적인 표현과 감정 전달 시간의 축적물, 숙성되는 색의 깊이


전시장에서 집중할 세 가지 포인트

그렇다면 실제 전시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크게 세 가지 포인트에 집중해 보세요.

1
색의 깊이를 관찰하세요
단색처럼 보이는 화면도 가까이 다가가면 여러 겹의 색이 중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옻칠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광택과 깊이감은 시간이 쌓여서야 나올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작가는 "옻칠은 시간을 거치며 서서히 숙성되고, 색은 점차 자신의 깊이를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2
재료의 경계를 주목하세요
허명욱 작가는 회화, 조각, 공예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철판 위에 옻칠을 한 작업, 나무 스틱이 응집된 입체 작업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림인가, 조각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세요. 그 경계에서 'BETWEEN'이라는 전시 제목의 의미가 더 선명해집니다.
3
나만의 '사이'를 찾아보세요
'BETWEEN'은 인간과 자연, 안과 밖,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경계와 그 사이의 시간을 탐구합니다. 작품 앞에 선 당신의 '지금'과 작품에 쌓인 '수개월의 시간'을 비교해 보세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의 삶 속 '사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작가와의 대화를 위한 질문 팁
오프닝 리셉션에서 작가를 만나면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 "이 작품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 "이 특별한 색은 어떻게 배합하셨나요?"
• "작업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오프닝 리셉션, 이렇게 활용하세요~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9월 10일 목요일 오후 5시, PBG 도산(강남구 언주로 864, B1)에서 열립니다. PBG 도산은 2026년 4월에 문을 연 플래그십 갤러리로, 개관전에는 국내외 16인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오프닝 리셉션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 오프닝 리셉션 추천 동선
5:00 PM 도착, 리셉션 음료와 함께 분위기 파악
5:10 PM 작품 둘러보기 1차 - 내 마음에 드는 작품 찾기
5:30 PM 작가와 대화 - 궁금했던 점 물어보기
6:00 PM 작품 둘러보기 2차 - 아까 놓친 디테일 발견하기
6:30 PM 인상 깊었던 작품 앞에서 다시 한 번 멈춰 서기


전시 정보 한눈에 보기

전시명허명욱 개인전 'BETWEEN'
장소PBG 도산 (서울 강남구 언주로 864, B1)
오프닝 리셉션9월 10일(목) 오후 5PM
관람시간11AM - 7PM (월요일 휴무)
문의pbg@printbakery.com / 1599-3403



자주 묻는 질문 (FAQ)

Q. 허명욱 작가가 누구인가요?
1966년 진주 출생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옻칠 예술가로, 전통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나아트와 프린트베이커리의 전속 작가이기도 합니다.
Q. 옻칠 전시, 어렵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옻칠'이라는 소재 자체가 낯설고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허명욱 작가의 작업은 전혀 딱딱하지 않습니다. 캔버스 대신 철판을 사용하기도 하고, 수백 개의 나무 스틱이 응집된 입체 작업이나 자개를 강판에 붙인 작품 등, 보는 재미가 풍부한 전시입니다.
Q. PBG 도산은 어디인가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64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입니다. 2026년 4월에 문을 연 플래그십 갤러리로, 개관전에는 국내외 16인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Q. 오프닝 리셉션은 왜 특별한가요?
오프닝 리셉션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자리입니다. 작품의 탄생 배경과 작업 과정을 작가의 입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희귀한 기회입니다. 전시 기간 중에도 작가를 만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마치며: 당신의 '사이'에 필요한 전시

허명욱 작가의 이번 개인전 'BETWEEN'은 인간과 자연, 안과 밖,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경계와 그 사이의 시간을 탐구합니다.

일상과 일상 사이, 업무와 업무 사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 사이. 우리 모두는 수많은 '사이'를 살아갑니다.

이 전시는 그 '사이'를 인식하고,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작가의 말처럼, "탄생과 존재, 소멸과 같은 자연스러운 현상에 대한 사유의 시간이 우리의 삶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9월 10일, PBG 도산에서 만나요.

✅ 허명욱 개인전 BETWEEN, 정리하면
• 허명욱 작가는 전통 옻칠로 '시간을 쌓는' 작업을 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입니다.
• 한 작품에 수십 번의 칠과 수개월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 전시장에서는 '색의 깊이', '재료의 경계', '나만의 사이'를 집중해서 보세요.
• 오프닝 리셉션(9월 10일 오후 5시)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 이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알아두면 좋은 질문들~
• 허명욱 작가의 대표작 '아톰 오브제'는 어떤 작품인가요?
• 옻칠 작품은 어떻게 관리하고 보관해야 할까요?
• PBG 도산의 다음 전시는 무엇인가요?
• 허명욱 작가와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작가는 누구인가요?
• 전시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의 금액대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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